오세훈 "이재명은 존재 자체가 조작" 비판
오세훈 "이재명은 존재 자체가 조작" 비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5.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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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존재 자체가 조작덩어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맹공했다. 

이 후보는 앞서 공개석상에서 유세를 하다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하면 '세금둥둥섬'밖에 생각이 안 난다. 박원순 전 시장이 물론 잘못이 있지만 시정 자체는 발전시켰는데, 지금 1년이 넘도록 뭐 하고 있으냐"고 했다. 

이날 뉴스쇼에서서 '이 후보의 세금둥둥섬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언급에 오 후보는 "세금둥둥섬이라고 잘못 알려졌는데, 그것은 민간투자사업이었고 서울시 예산은 들어가지 안핬다. 엄청난 홍보와 조작의 힘"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대장동을 봐라. 싼값에 땅 사서 비싸게 팔도록 시장으로서 조치했다. 그렇게 해서 보인 측근들이 돈을 벌었다"며 "그러면서 '대장동 본체가 국민의힘이다', 이렇게 대선을 치렀다. 적반하장 모습이 조작 그 자체"라고 쏟아냈다. 

'이 후보가 출격하며 수도권 전반을 견인한다는 전략이 민주당에 있다'는 진행자 질의에는 "그렇게 될 수도 있다. 순기능일지 역기능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서울 지지율 격차가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투표 날까지 갈 거라고 보지 않는다. 아마 3~5% 격차 범위로 들어가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TBS(교통방송) 개편과 관련해서는 새롭게 구성된 서울시의회와 논의해 교육방송 형태로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