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호주 최대 유통체인 '올워즈' 상품 선봬
마켓컬리, 호주 최대 유통체인 '올워즈' 상품 선봬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5.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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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관리 가치관 맞아…해외 포장육 공동기획도
"꾸준한 협력으로 식료품은 물론 비식품군도 소개"
(왼쪽부터)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김해연 울워스코리아 대표가 울워스 제품, 마켓컬리와 공동기획한 포장육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컬리]
(왼쪽부터)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김해연 울워스코리아 대표가 울워스 제품, 마켓컬리와 공동기획한 포장육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컬리]

마켓컬리는 호주 최대 유통 기업 울워스(Woolworths)의 자체브랜드(PB), 공동기획 상품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워스가 국내 온라인 몰에서 PB 제품을 론칭하는 것은 물론 해외 기업과 손잡고 공동기획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24년 설립된 울워스는1000개 이상의 슈퍼마켓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최대 규모 소매업체다. 육류, 해산물, 채소와 같은 신선식품부터 밀키트, 냉동식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을 판매한다. 특히 식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적인 색상이나 향을 사용하지 않는 고품질의 식재료를 제공한다.

마켓컬리는 깐깐한 품질관리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만 제공한다는 자사 철학과 울워스의 가치관이 맞아 떨어지면서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마켓컬리는 설립시부터 지금까지 매주 대표를 포함한 다수 구성원이 참석하는 ‘상품위원회’를 통해 70여가지가 넘는 기준에 맞춰 상품을 심사하고 기준을 만족한 제품만 입점시키고 있다.

이번에 들여온 제품은 현지에서도 인기있는 울워스 PB 가공식품 7가지와 호주산 원육을 국내서 가공한 소고기 상품 3가지 등 총 10가지다. 해당 상품들 역시 마켓컬리 ‘상품위원회’를 통과했다.

주목할 상품은 컬리와 울워스가 함께 기획한 프리미엄 소고기 제품이다. 울워스가 해외 기업과 포장육을 공동기획해 판매한 사례는 컬리가 처음이다. 양사는 ‘호주산 안심 스테이크’, ‘호주산 부채살 스테이크’, ‘호주산 안심 찹스테이크’ 등 총 3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울워스는 호주 현지에서 프리미엄 소고기를 생산하는 2000개 이상의 농가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울워스는 파트너들로부터 제공받은 고기를 엄격한 콜드체인 규정·품질보증 시스템을 통해 관리한다. 덕분에 울워스의 소고기 상품은 원육 그대로의 풍미가 살아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판매 PB 상품의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