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86.5만명↑…22년 만에 최대 증가
4월 취업자 86.5만명↑…22년 만에 최대 증가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5.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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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상 고용률 62.1%…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는 86만명 넘게 늘어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통계청은 11일 4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1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월별 취업자 수 증가폭은 1월(113만5000명)과 2월(103만7000명)에 100만명 넘게 증가했다.

4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104만9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에 해당한다.

4월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명, 9.2%) ∆제조업(13만2000명, 3.0%)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4000명, 7.6%) 등에서 증가했다.

직업 종사 형태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92만9000명, 임시근로자는 4만8000명 각각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9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명 각각 늘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2만4000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50대는 20만8000명, 20대 19만1000명, 30대 3만3000명, 40대 1만5000명 각각 증가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에서 50~60대 구성비가 큰 경향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1%로 작년 동월 대비 1.7%포인트(p)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2.2%p 상승한 68.4%다. 4월 기준으로 지난 1989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다.

4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37만6000명 줄어들며 1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60세 이상(-7만1000명, -7.1%), 20대(-3만4000명, -8.9%), 50대(-2만8000명, -6.7%) 등에서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4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5000명 감소했다.

h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