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10일 0시 용산 지하벙커서 합참 보고로 집무 시작(종합)
윤 당선인, 10일 0시 용산 지하벙커서 합참 보고로 집무 시작(종합)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5.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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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대통령 인수위원회 대변인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대통령 인수위원회 대변인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0시를 기점으로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대통령 집무에 들어간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0일 0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합참 지휘통제실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과 관련한 첫 전화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윤 당선인이 용산 지하벙커에서 첫 보고를 받는 것으로 집무를 시작하는 것은 군통수권자로서 지휘권을 행사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겼다. 아울러 신구 권력교체기에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안보 불안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개최되는 장소이며, 기존에는 청와대 지하 벙커에 마련됐었다.

전임 정권인 문재인 대통령은 자택에서 취임일 당일 오전 8시께 합참 보고를 시작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날 보고를 받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자택에서 취임일 0시에 합참 보고를 시작으로 집무에 들어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