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천하' 강수연, 자택에서 통증 호소하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의식 못찾아(종합)
'여인천하' 강수연, 자택에서 통증 호소하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의식 못찾아(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5.05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등에서 열 번의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강수연(55)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5시 48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강수연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연은 1966년생으로 1969년부터 아역 배우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1983년에는 드라마 '고교생 일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1987년에 개봉한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는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1985년 ‘고래사냥2’로 성인 배우로 들어선 강수연은 1987년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삭발 투혼까지 감행했던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1989년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1년에는 TV드라마 '여인천하' 정난정 역할로 출연하면서 안방 극장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당시 '여인천하'는 최고 시청률 35.4%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로 강수연은 전인화와 함께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2017년 공동 집행위원장을 자진사퇴 한 이후에는 특별한 연기활동을 하지 않았다. 올해는 연상호 감독의 '정이'로 15년 만에 배우로 복귀 소식을 전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