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진안 문화재 현장 방문… 다양한 의견 청취
송하진 전북도지사, 진안 문화재 현장 방문… 다양한 의견 청취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2.05.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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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안군)
(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3일 송하진 도지사가 영모정(전라북도 문화재자료)과 수선루(보물)를 둘러보고 주요 현황을 살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현장시찰에는 김창렬 진안부군수, 도·군 문화재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먼저 백운면의 영모정을 찾은 송 지사는 군 문화재팀장으로부터 영모정과 그와 관련된 인물인 미계 신의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가문화재(보물)승격지정과 재난방지를 위한 옥외소화전 설치에 대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군에 따르면 백운면 노촌리에 위치한 영모정은 미계 신의련의 효행을 기리고 본받기 위해서 그의 후손들이 고종6년(1869)에 지은 것으로 1984년 4월에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정면3칸, 측면3칸으로 이뤄져 있으며, 얇은 돌조각을 기와처럼 이은 돌너와를 사용하였다. 정자 아랫부분 네 기둥에는 거북머리 모양의 받침이 있다.

이어서 마령면의 수선루를 찾아 국가지정문화재의 관리와 재난방지를 위한 방범시설 구축 및 정밀실측조사 사업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마령면 강정리에 위치한 수선루는 조선시대 연안송씨 4형제가 조상의 덕을 기리고 도의를 연마하기 위해 지은 정자로, 2019년 12월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전면은 기와, 후면은 돌너와로 마감하였으며, 지형을 이용하여 암굴에 건축한 것이 특징이다.

송하진 지사는 “자연과의 조화와 지형적 특성을 살린 진안의 아름다운문화재들이 제대로 조명돼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문화재로 지정되고 나아가 지역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북도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안/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