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강타 ‘고발사주’ 의혹…공수처, 4일 수사 결과 발표
정치권 강타 ‘고발사주’ 의혹…공수처, 4일 수사 결과 발표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5.04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9월 수사 착수한 지 약 8개월 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021년 9월 수사에 착수한 ‘고발사주’ 의혹 수사 결과가 4일 나온다.

4일 공수처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주임 검사로 수사를 지휘한 여운국 공수처 차장과 이대환 수사1부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발사주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은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2020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당시 소속 검사들을 대상으로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한 뒤 국민의힘 소속 김웅 의원에게 이를 전달해 고발을 사주하게 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공수처는 지난해 10∼11월 참고인 및 피의자들을 불러들여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중 손 보호관에게 2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으나 이후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등 관련 수사는 전면 중단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수처 공소심의위원회(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는 지난달 19일 관련 수사기록을 본 뒤 손 보호관과 김 의원를 대상으로 ‘불기소’를 권고했다.

공수처 의혹이 불거질 무렵 검찰총장에 재직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 관계자들에 대한 처분도 이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