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거용 모듈 시장에서 24.1% 점유율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미국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도 20.6% 점유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바이든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해 9월 태양광 발전 비중을 오는 2035년까지 40%로 확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연방 정부뿐만 아니라 뉴욕, 로드 아일랜드 등 미국의 주 정부들도 태양광 발전기 설치에 대한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며 태양광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2021년에 신규 설치된 태양광 발전 용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총 23.6기가와트(GW)로 집계되며 사상 최대치로 나타났다.

한화큐셀은 이 같은 성과가 주력 제품군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한화큐셀 고유 기술인 퀀텀 듀오 Z(Q.ANTUM DUO Z) 기술을 적용해 태양전지 사이의 간격을 줄이고 모듈 출력을 최대화한 제품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최대 출력 590와트피크(Wp)인 ‘큐피크 듀오 G11’을 출시하며 기존 제품 대비 출력을 100Wp 이상 높이는 등 고효율 모듈을 선호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왔다. 또한 한화큐셀은 ‘올블랙(All-Black)’으로 제작된 ‘큐피크 듀오 블랙’ 모듈을 미국에서 선보이며 심미성을 높였따.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혹독한 기준으로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글로벌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 인증을 업계 처음으로 획득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높은 신뢰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피브이이엘(PVEL)이 실시한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PV Module Reliability Scorecard)’에서 6년 연속 ‘톱 퍼포머’로 선정됐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4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해 높은 브랜드 파워를 재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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