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미 규제당국 배터리 조사, 일반절차…추가 이슈 없어"
LG엔솔 "미 규제당국 배터리 조사, 일반절차…추가 이슈 없어"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4.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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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로교통안전국 공식절차 이미 완료, 후속조사 성실협조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들이 자사 파우치형 배터리인 롱셀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를 들고있는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들이 자사 파우치형 배터리인 롱셀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를 들고있는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이 배터리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추가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는 자동차 업체가 리콜을 실시할 경우 후속 조치로 해당 부품업체에 대해 다른 자동차 업체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이 공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반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볼트, 현대차 코나, 아이오닉 등 기존 주요 리콜에 대해서는 NHTSA 공식 절차가 이미 완료됐다”며 “차량 파트너사와 합의도 마무리된 사안으로 추가적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FCA 퍼시피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현재 원인 조사 중”이며 “폭스바겐 ID4는 배터리 모듈에 부착되는 연성회로기판의 단순 납땜 불량에 따른 리콜로 이미 기판 공급업체 공정이 개선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벤츠 역시 용접불량에 따른 리콜로 조사 대상 차량은 1대 뿐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후속 조사에 대해 성실하게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5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13만8000여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GM,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 5개 자동차 회사가 2020년부터 LG 배터리 결함 등에 따른 화재 위험을 사유로 연쇄 차량 리콜을 한 데 따른 조치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