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차 UN 여성지위위원회 중 의원회의(CSW)' 개최
'제66차 UN 여성지위위원회 중 의원회의(CSW)'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2.03.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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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국회 대표로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이번 회의에 참석하였으며, 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아르헨티나·에콰도르·부탄· 베냉·마다가스카르·칠레 등 각국 의회대표가 참석했다.

각국의 의회대표들은 ‘기후변화, 환경.재난위험경감 정책 및 사업에서 성평등과 여성·여아의 권한강화 달성’을 의제로 △기후행동에서의 여성리더십과 정치참여 △성인지적 기후행동을 위한 법·정책 개혁과 녹색 의회 경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틴춘공(Martin chungong) 국제의회연맹(IPU)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여성의 대표성이 단순히 평등과 공정성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에게 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길임을 알아야 한다”고 언급하며 “기후 행동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치에서 여성의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대한민국국회 대표로 참석한 신현영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감염병 팬데믹 시대의 피해는 성차별적으로 나타나는데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언급하였다. 신 의원은 그 사례로 △팬데믹 시대에 우울과 자살이 2030 여성에게서 심각하게 사회문제로 대두된 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감소한 점 △어린이집 등 사회돌봄 기관이 셧다운 되면서 여성의 가사노동 및 돌봄 부담이 증가한 점 등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한 “앞으로 대한민국은 기후위기의 효과적인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은 기후위기 관련 정책에 성인지적 관점을 통합시켜 성 평등한 참여를 끌어내고, 기후 행동과 저탄소 경제 구축 프로그램 등에서 여성의 역량을 확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육아와 가정 돌봄에 대한 충분한 보상 및 경제적 활동에 대한 안정성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UN 여성지위위원회 중 의원회의'는 1995년 북경 세계여성대회의 결과인 '북경 행동강령 이행'에 관한 각국 의회의 의견 교류 및 토론을 위해 마련된 회의체로, 매년 2월 말 ~ 3월 중순경 UN본부(뉴욕)에서 개최되어 왔다. 다만 작년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화상회의로 개최하게 되었다.

대한민국국회는 2010년에 열린 '제54차 UN 여성지위위원회 중 의원회의(CSW)' 이후 동 회의에 꾸준히 참석하여 IPU, UN 여성기구 및 각국 의회 대표단과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성의 권익 신장 및 양성 균등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