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오늘 주불 진화 목표"… 응봉산 헬기 집중 투입
산림청 "오늘 주불 진화 목표"… 응봉산 헬기 집중 투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3.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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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산림당국이 12일에도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끄기 작업에 힘을 기울인다. 이날 주불 진화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애초 내일(13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가급적 당겨서 오늘 주불 진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4일 울진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시작한 불은 강원도까지 번져 9일째 이 일대를 태우고 있다. 

진화율은 85%까지 올랐으나 응봉산 지역의 불길이 꺼지지 않아 완진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산림당국은 마지막 남은 목표인 응봉산 지역을 진화하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응봉산을 세 구역으로 나눠 헬기 80대를 투입한다. 

산림청 특수진화대 100명, 공중진화대 60명, 특전사 200명을 배치한다. 

소광리와 덕구리 남은불 정리에는 헬기 4대와 인력 627명을 투입한다. 

최 창장은 "공중 진화와 지상 진화를 병행해 응봉산을 집중 타격해 진척을 올려 주불 진화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