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올해 상반기까지 1/4 순차적 반환 추진
용산기지 올해 상반기까지 1/4 순차적 반환 추진
  • 허인 기자
  • 승인 2022.02.26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도 반환
 

정부는 지난 25일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간 협의를 통해 용산기지 일부와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미군기지 반환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해당기지의 반환과 관련해 오염문제의 책임있는 해결방안.환경관리 강화방안.SOFA 관련 문서 개정 가능성 등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용산기지는 사용 중인 대규모 기지로서 기지 내 구역별로 상황과 여건이 달라 전체를 한꺼번에 받는 것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단계적으로 반환받는 것으로 미측과 협의하여 왔다.

이번 16.5만㎡ 반환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절차를 거쳐 상당한 규모를 추가로 반환받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우리나라 최초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의정부 도심에 위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총 83만㎡ 규모이며, 의정부시에서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수도권 물류 허브로 탈바꿈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캠프 스탠리 취수장(1000㎡)도 반환 받았으며, 이로 인해 의정부 부용천의 수해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어 지역민들을 수해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한미 양측은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미군기지가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한미 환경실무협의체 등을 가동하여 환경분야 협의도 진행했다.

정부는 이번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외교부·국방부·환경부·국토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TF를 통해,  부처간 입장을 수시로 조율하고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등 유기적 협업체계를 가동해 왔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