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간병인배상책임보험' 출시
삼성화재, '간병인배상책임보험' 출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2.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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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날만 보험 가입해 합리적 보험료
(사진=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가 국내 최대 간병 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과 협업을 통해 '플랫폼 전용 간병인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병인 배상책임보험은 간병 서비스 제공 중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에 따라 간병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배상 책임을 담보해 주는 상품으로 환자·보호자는 물론 간병인에게도 필수적인 보험이다.

기존에는 플랫폼 전용 보험이 없어 간병인 제공 업체가 매일 명단을 작성해 보험사에 통보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해당 업체가 수기로 작업을 진행하는 등 업무 비효율 요소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번 삼성화재 플랫폼 전용 간병인배상책임보험의 경우 플랫폼에서 간병인이 간병 활동에 매칭될 때 의무적으로 본인이 간병 활동하는 날짜에 대해서 보험을 가입하게 해 보험 공백을 없애고 기존의 상품보다 합리적이고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특히, 플랫폼 전용 간병인 배상책임보험은 전통적 보험시장에서 소외됐던 시니어와 장애인, 유병자 등 보험의 보호로부터 소외된 계층이 없도록 한다는 포용 보험의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활성화를 위해 기술력 바탕의 스타트업을 발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케어네이션 역시 삼성화재가 지난해 CVC펀드를 통해 전략적 투자를 한 이후 다양한 협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간병인 배상책임보험 개발에 이어 앞으로도 추가 협업 과제를 진행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케어네이션과 플랫폼 전용 간병인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하게 돼 합리적인 보험료로 간병인들이 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계층이 없도록 노력하겠으며, 전략적 투자 관계에 있는 업체와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협업 시도를 통해 디지털 보험 역량을 축적하고 신사업 기회 또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