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사이판 하늘길 운항…지방공항 승객 확대 기대
에어부산, 사이판 하늘길 운항…지방공항 승객 확대 기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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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출발 BX622편 첫 운항
에어부산 승객들이 지난 23일 에어부산이 신규 취항한 사이판행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습.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승객들이 지난 23일 에어부산이 신규 취항한 사이판행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습.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부산-사이판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지방공항 탑승객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23일 오전 8시 김해국제공항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BX622편의 첫 운항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운항 결정 이후 모객 기간이 짧았지만 여행 문의가 많았다”며 “특히 부산-사이판 노선이 지방공항 유일한 관광노선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항공편의 탑승객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의 부산-사이판 노선은 매주 1회(일요일) 부정기편으로 운항된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출발해 사이판 국제공항에 오후 1시10분 도착한다.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3시1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저녁 6시30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이다. 항공기는 에어버스 ‘A321neo’이 투입된다.

사이판은 현재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여행안전권역)이 체결돼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있다. 또 마리아나관광청 발표 기준 현지 백신 접종 완료율이 98.1%에 달한다.

에어부산은 부산-사이판 노선 항공편에서 △불고기덮밥 △해산물덮밥 △치킨세트 등 유상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사이판은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비교적 안전한 해외여행지기에 신혼여행객 등 관광수요가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사이판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김해공항 국제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사이판은 2월까지 출발하는 한국인 여행객에 한해 호텔, 쇼핑센터 등 사이판 정부가 안전 인증을 한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인당 100달러의 여행 지원금 제공하며 현지 PCR 검사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