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가족 살해 이석준 구속 기간 연장
전 여친 가족 살해 이석준 구속 기간 연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2.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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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5)의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 형사3부(이곤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를 받는 이씨의 구속 기간을 내년 1월5일까지로 연장했다. 

이씨는 10일 오후2시26분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전 여친 A(21)씨의 빌라를 찾아가 A씨 어머니(49)와 남동생(13)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어머니는 숨졌고 남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외출 중이어서 화를 피했다. 

A씨는 이씨를 성폭행, 감금 등 혐의로 신고한 뒤 7일부터 경찰 신변보호를 받는 중이었다. 경찰은 이씨가 이에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12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등을 거쳐 17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형사소송법상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 구속 기간은 10일다. 법원의 허가를 받아 추가로 한 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검찰은 "수사에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