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올 3분기 KDB벤처지수 445.5"
산업은행 "올 3분기 KDB벤처지수 445.5"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2.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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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생태계 시장 개선
KDB산업은행 본점 전경.(사진=신아일보DB)
KDB산업은행 본점 전경.(사진=신아일보DB)

KDB벤처지수는 국내 벤처생태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산업은행이 개발한 지수다.

3분기 KDB벤처지수는 445.5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54.8% 상승했으며, 이는 현재 국내 벤처생태계를 둘러싼 시장환경이 기준년도인 2008년(지수=100) 대비 약 4.5배 개선됐음을 가리킨다. 산업은행은 정책형 뉴딜펀드 등 모험자본시장으로 새로운 자금 유입이 원활한 현 상황을 반영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투자재원지수가 677.4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약 106% 증가로 가장 크게 증가하며 전체 벤처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올 3분기 누적 신규투자조합 결성금액은 5조1305억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조합결성이 다소 부진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조4807억원이 증가해,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

투자실적지수는 499.8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약 51% 늘었다. 투자실적지수는 투자재원지수의 후행지수로서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올 3분기 누적 신규 투자금액은 사상 첫 5조원선을 넘었다. 

회수여건지수(코스닥 신규 상장기업수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산출)는 219.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6% 늘었다. 벤처기업의 코스닥 상장(IPO)을 통한 회수는 평균 1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것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당분간은 완만히 늘 것으로 보인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