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지율 격차 '0.5%p'로,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양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주보다 5.6%p 내린 40.0%을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전주 대비 7.1%p 상승한 39.5%로 나타났다. 이로써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0.5%p로 한주 만에 12.7%나 좁혀졌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4.5%(△0.5%p),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4.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 순이었다. 그 밖에 '기타/잘모름' 3.7%, 지지후보 없음 8.3%(▽1.2%p) 등이다.
구도에도 변화가 일었다. 당초 우위를 차지하던 정권 교체론 비중은 이전보다 다소 줄어든 반면 정권 재창출 응답자는 소폭 상승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6.8%다. 이와 달리 응답자 가운데 42.1%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선택했다.
정권 교체론과 정권 재창출 사이 격차는 4.7%p다. 앞선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론 응답자가 과반을 웃돈 것과 달리 상당 부분 간격이 줄어든 모습이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난 5~6일 실시된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 응답자가 53.6%, '정권 재창출'은 37.0%였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