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다음달 공정위 전원회의 참석…SK실트론 논란 직접 소명
최태원, 다음달 공정위 전원회의 참석…SK실트론 논란 직접 소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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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 이례적 참여
최태원 SK 회장. [사진=SK]
최태원 SK 회장.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 중인 ‘SK실트론 사익편취’ 사건과 관련해 다음달 15일 열리는 공정위 전원회의에 직접 참석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SK실트론 지분 인수 과정에서 위법성이 없다는 점을 직접 소명한다.

공정위는 당초 이번 전원회의를 다음달 8일로 예정했지만 최 회장이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회의 일정을 다음달 15일로 변경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전원회의는 공정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이 모두 참석하는 최고 의결기구다.

공정위 전원회의에는 당사자가 반드시 나오지 않아도 된다. 대기업 총수인 최 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정위는 SK가 반도체 회사 실트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포착해 조사를 진행했다. 최근 공정위는 위법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SK와 최 회장에 대한 제재안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SK에 보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