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면등교·연말모임, 방역 위험요인… 경계심 높여야"
정부 "전면등교·연말모임, 방역 위험요인… 경계심 높여야"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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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후 전면등교와 연말모임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불과 1주일이 지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00여 명을 넘어서고 있고, 매일 400여 명대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추워진 날씨에 따른 실내활동 증가, 고령층 돌파감염자 증가,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미접종자 1000여만 명이 남은 상황, 무엇보다도 감염위험에 대한 경계심이 약화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곧 수능 시험이 끝난 후 전면등교를 앞두고 청소년층의 확산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그동안 미뤘던 연말모임도 큰 위험요인으로 예견된다"고 우려했다.

권 1차장은 "접종을 완료했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돌파감염 위험이 커져 돌파감염자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이르고 있는 현실"이라며 "일상회복 이전보다 더욱 철저히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 환기, 검사받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회복의 새로운 고비에서 다시 한번 경계심을 높여주시고 모두가 힘을 합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