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205억원 거둬
한국씨티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205억원 거둬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1.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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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사진=신아일보DB)
한국씨티은행. (사진=신아일보DB)

한국씨티은행은 3분기에 2564억원의 총수익과 2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1.1% 감소한 것으로, 2020년도 3분기의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99억원과 710억원이었다. 2021년 9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8.35%와 17.61%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2021년도 3분기의 총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14.5% 감소한 2564억원을 기록하였다. 조달비용 증가와 저수익 유동자산 증가로 순이자마진이 하락함에 따라 이자수익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비이자수익의 경우, 채권 관련 이익과 부실대출채권 매각 이익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다. 

2021년도 3분기의 비용은 211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일회성 비용 환입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었다.

2021년도 3분기 대손비용은 신용 관리가 유지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174억원을 기록하였다.

올해 9월말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25조8000억원이었으며,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30조3000억원을 기록하였다. 9월말 현재 예대율은 83.3%이다.

2021년도 3분기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16% 및 1.28%를 기록하였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3분기 실적은 한국씨티은행이 직면한 도전적인 영업환경이 반영된 결과이지만, 국제무역 증가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기업금융 비즈니스 부문에서의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씨티은행은 한국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 기업금융 사업부문에 대한 보다 집중적인 투자를 계속할 것이며, 기업고객들에게 씨티그룹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