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량용 요소수 2.5개월 분량 확보”
정부 “차량용 요소수 2.5개월 분량 확보”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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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요소 5000t 추가도입…차량용 여부 확인 필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약 2달 반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했다.

정부는 10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개최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통해 “아직 파악하지 못한 국내 보유량을 고려하면 앞으로 3개월까지도 물량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를 통해 공개된 요소수는 호주 수입 물량과 중국·베트남에서 수입 예정인 물량 등을 합친 분량이다. 또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던 물량과 군부대 예비분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베트남을 통해 5000t의 요소 추가 물량도 확보했다. 다만 이 요소가 차량용으로 사용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며 부적합 할 경우 산업용으로 제조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 계약한 요소 1만8700톤(t)이 조만간 국내로 들어온다고 공개했다. 요소수 2~3개월치 생산이 가능한 물량이다.

외교부는 관계자는 “최근 중국산 요소 수입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중국 측과 소통해왔다”며 “우리 기업들이 계약한 물량 1만8700t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