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고흥 '행복마굿간' 농촌교육농장 대상 선정
농진청, 고흥 '행복마굿간' 농촌교육농장 대상 선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1.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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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 연계 말 분변 활용 친환경 대체연료 등 인식전환 효과
2021 농촌교육농장 교육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남 고흥의 '행복마굿간' 교육농장. [사진=고흥관광 공식블로그 캡쳐]
2021 농촌교육농장 교육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남 고흥의 '행복마굿간' 교육농장. [사진=고흥관광 공식블로그 캡쳐]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2021년 농촌교육농장 교육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전라남도 고흥의 ‘행복마굿간(대표 김지혜)’이 대상인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농촌교육농장은 농업·농촌 자원을 소재로 초·중·고 교과과정과 연계해 농촌체험학습, 진로체험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곳이다.

7일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 농촌교육농장 교육프로그램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에선 고흥 행복마굿간을 포함해 총 7곳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농촌교육농장은 농진청이 지난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612곳을 육성·지원하고 있다. 

올해 경진대회는 각 도(道)농업기술원과 특·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각각 자체심사를 통해 추천한 농촌교육농장 14곳 가운데 1차 서류심사로 7곳이 선발됐다. 이후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 1곳과 최우수상 2곳, 우수상 2곳, 장려상 2곳이 확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행복마굿간은 농장은 사람과 말의 교감 활동은 물론 문화예술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생태놀이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과학 교과의 ‘혼합물의 분리’ 단원과 연계·운영 중인 ‘말 분변을 활용한 친환경 대체연료와 종이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말 분변에 대한 인식전환과 말에 대한 두려움 줄이기 등 학습효과를 심어주고 있단 평가를 받았다.

행복마굿간 김지혜 대표는 “농촌교육농장이 농촌현장의 작은 학교로 불리는 만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풍성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충청북도 제천 다육촌-꼬마농부(대표 조양숙) △충청남도 홍성 해피팜스토리(대표 최윤선)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전남 보성 보성싱싱농원(대표 정경모) △경기 고양 에듀팜 댄싱플라워교육원(대표 윤윤희)이 수상했다. 또 장려상은 △전북 김제의 꽃다비팜(대표 임금옥) △강원 홍천 메아리 자연농장(대표 전다정)이 수상했다.  

박정화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농촌교육농장이 우수한 현장체험학습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을 위한 체험‧관광 활성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