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갑질 배우? 와전된 기사에 억장 무너져…말도 안되는 루머"
이지훈 "갑질 배우? 와전된 기사에 억장 무너져…말도 안되는 루머"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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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 (사진=썸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지훈. (사진=썸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지훈이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촬영 현장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와전되고 부풀어진 기사에 억장이 무너진다”고 해명했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 하의를 탈의했다는 폭로에는 “말도 안되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이지훈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는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이유 불문하고 제 친구와 현장 FD(무대 연출) 분과의 마찰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지훈은 이어 “해당 FD가 자신뿐 아니라 매니저, 단역 배우 등에게 무례한 행동을 해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과 마찰을 빚을 당시 동조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현장에 친구가 찾아오는 일은 없도록 단단히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일 직접 사과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당사자의 회피로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지훈은 촬영 현장에서 하의를 탈의하며 물의를 일으켰다는 폭로에 대해서도 “말도 안되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그는 “야외 촬영에서는 옷을 갈아입을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 차 안, 화장실, 길거리 등에서 갈아입었다”며 “제가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 작가를 포함한 일부 스태프가 해고되도록 했다는 박계형 작가의 주장에도 “나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IHQ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 역시 지난 4일 “이지훈 배우로 인해 박계형 작가와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방적인 억측에 유감을 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아울러 이지훈은 “와전되고 부풀어진 기사에 억장이 무너진다”며 “모든 분께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현명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지훈은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을 찾은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스태프 해고 종용 등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되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