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야간 음주 8일부터 허용한다”
서울시 “한강공원 야간 음주 8일부터 허용한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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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대응해 오는 8일부터 한강공원에서 야간 음주를 허용한다.

5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발령된 '오후 10시 이후 야외 음주 금지' 고시가 8일 0시부터 해제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6일 한강공원 전 지역에서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외 음주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해당 조치는 수도권 중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시행됐다.

시는 최근 기옥 하락과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해제로 한강공원에 모이는 사람들이 줄어든 점을 감안해 ‘야외 음주 금지’를 해제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한강공원 일부 매점에 매출 타격이 있었던 점 등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강사업본부는 야간 음주 금지 해제 후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을 우려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 단속과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서울 지역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에 유의해야 한다”며 단체 음주를 자제하고 방역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