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부스터샷 접종 간격 앞당길 필요 있는지 검토”
방역당국 “부스터샷 접종 간격 앞당길 필요 있는지 검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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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6개월에서 더 앞당길 필요가 있는지 검토한다.

4일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브리핑에서 “6개월을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 기준을 조금 더 당길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8주간 발생한 확진자 중 돌파감염자 비율은 22%다.

현재 추가 접종은 접종 완료한 일부터 6개월 이후에 하는 게 기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모더나, 화이자 백신 접종 간격도 6개월 기준으로 하고 있고 영국, 독일, 프랑스도 이와 같다.

다만 5개월, 8개월을 기준으로 하는 나라도 일부 있다. 정부는 한국도 확진 추이를 보며 6개월 기준을 앞당길 필요가 있는지 검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반장은 “기본접종 완료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델타 변이 유행으로 전파력도 커진 상항이다”며 “우리나라 돌파감염 사례나 백신 효과에 대한 분석, 다른 나라의 시행 사례 등 연구 결과를 토대로 검토가 되면 별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