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도 5~11세 백신 접종 시동… 국가위생감시국에 승인 요청
브라질도 5~11세 백신 접종 시동… 국가위생감시국에 승인 요청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04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백신 접종 승인 촉구한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 (사진=연합뉴스)
어린이 백신 접종 승인 촉구한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 (사진=연합뉴스)

브라질도 어린이한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히는 안을 검토한다.

4일 연합뉴스는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가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보건 규제 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 승인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칠레 등이 어린이 대상 백신 접종을 시작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도 어린이 백신 접종이 임박했다. 이런 추세에 브라질도 백신 접종 대상을 5~11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파울루주 정부 백신 접종 계획 책임자인 헤지아니 지 파울라는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인접국에서 어린이 접종이 이미 시작됐다”며 “어린이 백신 접종은 브라질의 모든 지방정부가 만장일치로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도 Anvisa에 곧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 주 내 승인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질은 지난 1월1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전날 기준 1차 접종률은 74.7%, 접종 완료율은 54.5%,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률은 4%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