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0월 판매량 21만7872대…반도체난에 전년대비 19% 감소
기아, 10월 판매량 21만7872대…반도체난에 전년대비 19% 감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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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만7837대·해외 18만35대 판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기아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기아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기아는 2021년 10월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한 21만787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10월 국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한 3만7837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8.4% 줄어든 18만35대를 팔았다.

기아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과 공급 제약 발생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17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셀토스’ 2만7468대, ‘K3’(포르테) 1만6627대로 뒤따랐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쏘렌토’가 5363대가 판매돼 가장 많이 팔렸다.

승용 모델은 ‘K8’ 4181대, ‘레이’ 3399대, ‘K5’ 1936대, ‘K3’ 1526대 등 총 1만319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레저용차량(RV) 모델은 스포티지 4258대, ‘카니발’ 3515대, ‘EV6’ 2762대 등 총 2만811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515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829대가 판매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만591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어 셀토스 2만5039대, K3(포르테) 1만5101대로 뒤따랐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