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Q 영업익 1808억…반도체 수급난 여파 19.5% 감소
한국타이어, 3Q 영업익 1808억…반도체 수급난 여파 19.5% 감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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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전년대비 2.4%p 증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로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로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1년 3분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인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8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8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2.9% 증가한 189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감소했고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선복이 부족해진데다 원자재 가격까지 상승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은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다만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p) 증가한 36.4%를 기록했다.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 9.8%p, 유럽 3.6%p 증가하는 등 국내 시장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모두 성장했다.

교체용 타이어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파나메라’에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등 프리미엄 신차용 판매 시장과 전기차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 고인치 타이어 판매를 확대하고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내년 매출액 7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