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전시회 취소…거창, 국화 야외관람 추진
국화전시회 취소…거창, 국화 야외관람 추진
  • 신중강 기자
  • 승인 2021.10.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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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까지 거창사건 추모공원 일원서
경남 거창군은 거창사건 추모공원 일원에서 제14회 국화전시회를 대신해 국화야외관람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거창사건 추모공원 일원에서 제14회 국화전시회를 대신해 국화야외관람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11월7일까지 거창사건 추모공원 일원에서 제14회 국화전시회를 대신해 국화야외관람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국화전시회는 취소했으나 추모공원 일원에 예년의 모형작을 대신하여 대형 국화꽃 미로 300m, 꽃길 2Km, 국화동산 3000㎡, 분재작 150여 점 등 봄부터 가을까지 땀과 노력으로 자체 생산한 20만여 본의 국화로 추모공원을 조성했다.

지난 주말에는 1000여 명의 방문객이 예전의 국화전시회를 기억하고 방문했으며, 특히 올해는 거창사건 70주기를 맞이 한 해로써 거창사건 기록물 전시전, 새로 제작된 영상물과 함께 거창사건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정순 거창사건사업소장은 “국화를 관람하러 오시는 분들이 가을 정취과 국화향 가득한 꽃내음을 통해 거창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관람 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jg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