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그리팅' 매출 30~40대가 견인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매출 30~40대가 견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0.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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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관심 많은 주부에게 인기…키즈 라인 매출↑
그리팅 상품 라인업[이미지=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상품 라인업[이미지=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의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이 30~40대 여성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한 식재료를 앞세워 어른은 물론 아이들의 입맛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1월1일부터 10월25일까지 그리팅의 연령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30대와 40대 소비자의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1.3%, 51.7%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20대 매출은 11.1% 증가했고 50대 이상 매출은 17.2% 늘었다.

그리팅 전체 매출에서 30~4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8.3%에서 올해 49.7%로 10.4%포인트(p) 늘었다. 구매자 2명 중 1명은 30~40대인 셈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이 시중에 판매되는 간편식과 달리 프리미엄 식재료를 사용한데다 영양소도 골고루 갖춰 가족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의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리팅은 전문 연구원들이 설계한 최적의 영양소 비율을 바탕으로 △동물복지 인증 고기 △150여가지의 영양 식재료 △직접 개발한 70여종의 무첨가 소스 등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해 만들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가족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입소문이 나면서 식품 온라인몰의 큰 손인 30·40대 고객이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자녀에게 건강한 음식을 챙겨주고자 하는 주부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선보인 아이용 간편식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선보인 키즈 전용 라인 ‘그리팅 키즈’의 월 매출은 론칭 초기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

국내 식품업체 처음으로 글로벌 장수 마을의 식습관을 테마로 한 건강식단도 30~40대 주부들을 사로잡는 데 한 몫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올 초 전 세계적으로 100세 이상 비중 높은 지역인 ‘블루존’ 사람들의 식습관을 담은 장수 건강식단을 간편식 ‘세계 장수마을의 식사법, 건강식단’을 선보였는데 전체 판매량의 65%가 30~40대에서 나왔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가정 간편식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달리 간단하고 저렴하게 한 끼보다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프리미엄급 상품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고객들의 식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