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인가' 질문엔 "유감표현으로 받아들여달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과 관련,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청년 정책·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많은 분들이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고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5공화국 정권을 옹호하거나 찬양한 것은 결코 아니다"며 "각 분야에 널리 전문가를 발굴해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 정치하겠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뜻을 더 받들어 국민들의 여망인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윤 전 총장은 "저는 5·18 정신을 4·19 정신과 마찬가지로 헌법 전문에 넣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운대 당협에서의 제 발언은 5공 정권을 옹호하거나 찬양한 것은 결코 아니다"며 "각 분야에서 널리 전문가를 발굴해서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정치를 하겠다는 뜻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사과 혹은 사죄라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감 표현으로 받아들여달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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