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10대 피해자 수 1268명…2018년 기준 11.4배
올해 9월까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에 접수‧신고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수는 5600여 명으로, 2020년 전체 피해자 수를 넘어섰다.
20일 양금희 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개소(2018년 4월30일)한 이래 올해 9월30일까지 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자 수는 총 1만4070명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315명, 2019년 2087명, 2020년 4973명, 2021년은 9월까지 5695명으로 이미 전년도 피해자 규모를 넘어섰다. 연령대별로는 연령 미상(46.7%), 20대(21.3%), 10대(20.6%), 30대(7.0%) 순이다. 올해 9월까지 10대 피해자 수는 1268명으로, 2018년(111명)의 11.4배에 이른다.
양금희 의원은 “10대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디지털 성범죄를 엄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