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KT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빌딩관리 최적 솔루션
[르포] KT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빌딩관리 최적 솔루션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1.10.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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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여개 빌딩 관리…"정동빌딩만 4300만원 냉방비 절감 효과"
곽옥근 KT에스테이트 통합관제사업팀장이 스마트통합관제센터에서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사진=KT]
곽옥근 KT에스테이트 통합관제사업팀장이 스마트통합관제센터에서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사진=KT]

#. 정동빌딩은 냉방 민원이 매우 많아 별도의 시설투자가 필요할 정도다. 하지만 주요설비를 모니터링하고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 도입으로 냉방에너지로만 한해 약 43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KT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클라우드 방식의 빌딩관리 플랫폼으로 빌딩 에너지 관리의 투자비 절감과 운영 효율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KT그룹 부동산종합회사 KT에스테이트는 13일 KT분당 사옥 스마트통합관제센터에서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을 소개하고 빌딩 관리 솔루션 시장을 선도한다고 밝혔다.

이날 곽옥근 KT에스테이트 통합관제사업팀장은 “인력중심의 안전관리는 건물의 데이터가 남지 않지만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고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며 “최근 쿠팡 화재사고로 인해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의 관심은 커졌다”고 말했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자동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빌딩의 주요설비를 모니터링하고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원격에서 제어 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플랫폼이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통합관제센터에서 연동된 건물을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KT그룹 450여개 빌딩을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으로 관리하면서 2년간 적용한 결과를 빅데이터화해 빌딩별 최적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부동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강조되면서 빌딩 에너지 관리의 중요성도 커졌다. KT에스테이트는 기존 건물 에너지관리를 담당하는 구축형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가 투자비도 많이 들고 실제 운영에 한계가 있는 점에 착안해 클라우드 방식의 BEMS를 개발했다. KT는 안다즈서울 강남 호텔에 시범적용 하면서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클라우드 BEMS 2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기존 대부분의 빌딩관리 시스템이 납품 후 시스템 운영은 고객에게 맡기는 반면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스마트통합관제센터의 빌딩관리전문가가 설비운영 모니터링과 에너지분석 가이드를 제공함으로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연동만으로 관리가 가능해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에너지 절감 외에도 건물관리에 필수적인 관제와 보안까지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볼 수 있는 원격 영상관제솔루션인 아바타FM은 빌딩의 사고 발생 시 웨어러블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해 관제센터의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관리자와 소통,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현장에 기술자들이 부족한 취약 시간대(새벽, 주말)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전문적이고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문상덕 KT에스테이트의 빌딩사업담당 상무는 “KT에스테이트의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부동산 ESG의 핵심인 에너지관리 관점에서 비용절감과 안정적 운영을 동시에 만족하게 해 자산가치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으로 빌딩관리(FM)시장에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빌딩관리를 본격화하고 빌딩개선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