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세 소아청소년 접종예약률 44% 넘어…임신부도 944명 예약
16∼17세 소아청소년 접종예약률 44% 넘어…임신부도 944명 예약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10.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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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6∼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이 44%를 넘어섰다.

임신부도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첫날 900여명이 예약을 마쳤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한 16∼17세 소아·청소년 예약대상자 89만8743명 가운데 39만6185명이 예약(예약률 44.1%)을 마쳤다.

당국은 소아·청소년의 경우라 할지라도 기저질환이 있다면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단,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소아·청소년은 백신 접종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임신부도 944명이 사전예약을 마쳤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은 4시간 만에 900명(9일 0시 기준)을 넘겼다.

추진단은 개인별 임신 상태가 상이해 접종대상자 수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기 어려워 임신부에 대한 예약대상자와 예약률은 제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임신부는 사전 예약 누리집에서 임신 여부 및 출산 예정일 등을 입력하면 원하는 접종 일자와 접종 기관 등을 선택 후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화이자 및 모더나)으로 총 두 차례 이뤄진다.

추진단에 따르면 임신부 여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높고,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커 이로 인해 조산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추진단은 임신부라 할지라도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영 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이 임신 기간 중 시기에 관계없이 언제든 접종하더라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2주 미만의 임신 초기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산모와 태아 상태를 진찰받은 뒤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1차 접종 이후 임신한 여성 또한 2차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