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혁신 디지털 기업 3곳에 180억원 투자
신한금융그룹, 혁신 디지털 기업 3곳에 180억원 투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0.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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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로 투자 진행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 최초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통해 갤럭시코퍼레이션와 자이냅스, 발란 등 혁신 디지털 기업 3곳에 총 180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초 그룹의 디지털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벤처·스타트업 및 예비유니콘 기업에게 투자할 목적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해당 펀드는 신한캐피탈이 펀드 운용(GP)을 맡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투자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지적재산권 보유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AI영상 및 음성 합성 기술 기업 자이냅스와 함께 디지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또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명품 커머스 플랫폼 발란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한 SOL, 신한 pLay 등 그룹사 핵심 디지털 플랫폼과 비금융 플랫폼의 연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신한만의 디지털 생태계인 '신한 디지털 얼라이언스(Shinhan Digital Alliance)'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빅테크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략적 투자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는 △미래 시장 선점 △비금융 플랫폼 연계를 통한 그룹 T&T(Traffic & Transaction) 확대 △그룹사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 등 3가지 전략적 지향점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를 포함 총 1400억원을 투자를 진행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기업 포티투닷과 라스트 마일 물류 시장 업계 1위 업체 인성데이타, 펫코노미 플랫폼 펫이지에 투자했고, 8월과 9월에도 중고차 기업 오토핸즈와 헬스케어 기업 창헬스케어에 각각 투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