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성인 1차 접종률 90% 돌파에 “단계적 일상회복 큰 역할”
정부, 성인 1차 접종률 90% 돌파에 “단계적 일상회복 큰 역할”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0.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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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합리적 판단·참여의식 성과…2차 접종 차질없이 진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18세 이상 성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90%를 돌파한 데 대 “빠른 단계적 일상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5일 “현재까지 접종 대상이 만 18세 이상 성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접종 가능한 국민의 90%가 접종에 참여한 것”이라며 “높은 접종률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보다 빠르고, 보다 안전하게 이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973만9505명으로 국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 77.4%가 접종을 마쳤다. 특히 18세 이상 인구만 놓고 보면 접종률은 90.0%에 달한다.

정부는 그동안 1차 접종자의 접종 간격 준수율이 99.4%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2차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우리나라가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높은 접종률 달성에 주효했다고 전했다.

홍 팀장은 “본인과 가족은 물론, 지역사회를 지키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고자 하는 참여 의식이 바탕이 돼 높은 1차 접종률을 보인 것”이라며 “해외의 경우, 접종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서 일정 수준 이상으로는 접종률이 쉽게 오르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위기 극복을 위한 단결, 연대 의식 등에서 자긍심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와 돌파감염 등에 대응해 2차 접종도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팀장은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대응, 돌파 감염 대비 등을 고려했을 때 2차 접종이 중요하므로 꼭 참여해달라”며 “높은 접종률을 기반으로 해서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