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가 열리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5일 윤 캠프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캠프 법률팀 명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장을 냈다.
캠프는 김 의원이 페이스북과 인터뷰를 통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윤 후보가 형, 동생하는 사이고 김씨가 박영수 특검에게 윤 후보를 수사팀장으로 추천했다는 허위주장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윤 후보 부친이 2019년 4월 연희동 주택의 등기를 넘긴 후 중도금, 잔금을 받았는데 이를 두고 김 의원이 총장 인사청문회 때문이라는 허위주장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중 주택 매매 시점과 관련해서는 1일 "사실관계에 착오를 일으켰다"며 윤 전 총장 측에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김씨와 윤 후보와의 친밀한 관계를 주장한 데에서는 맞섰다. 김 의원은 "김만배씨와 윤 후보와의 친분 주장에 대해서는 한 치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 주진우 기자도 KBS 라디오에 나와 '김만배가 윤석열을 형이라 불렀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광이다. 한층 전의가 불타오른다. 누구 뼈가 부러지는지 한 번 겨뤄보자"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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