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에 치료센터 이용↑… 병상 가동률 58.7%
확진자 급증에 치료센터 이용↑… 병상 가동률 58.7%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0.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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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생활치료센터 병상 이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전국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8.7%다. 

생활치료센터는 무증상, 경증 환자들이 입소하며  환자 증가로 병상 10개 중 6개가 이미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생활치료센터 88곳, 1만9642개 병상 중 1만1527개가 사용 중이다. 추가 사용할 수있는 병상은 8115개다. 

지역별 남는 병상은 수도권이 4733개, 비수도권이 3382개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64.7%다. 9771개 중 3446개를 사용할 수 있다.  중증환자 전담 병상의 가동률은 전날 오후 기준 48.4%로 파악됐다. 1004개 병상 중 486개를 사용 중으로 518개가 남았다. 

수도권 확진자 증가로 특히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60.0%)이 전국 가동률보다 11.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앞서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 전담치료병상 확보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등 병상 가동률이 60% 안팎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병상 부족 우려는 여전하다.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자 정부는 병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환자 입원일 단축, 재택치료 확대 등 방침을 세워 추진 중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