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383명… 비수도권 재확산세 '꿈틀'
신규 확진 2383명… 비수도권 재확산세 '꿈틀'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9.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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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특히 비수도권 비중이 30%에 육박하며 재확산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8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2770명)보다 387명 줄었으나, 이는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이날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로 큰 규모이며,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월요일)로는 최다 기록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8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729명→1720명→1715명→2431명→3271명(당초 3272명에서 정정)→2770명→238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356명, 해외유입 27명이다.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이동의 여파로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30%에 육박하며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773명, 경기 755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에서 총 1673명(71.0%)이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2000명대(2512명→2014명)를 기록하다 이날 1600명대로 내려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대구 115명, 경남 101명, 충남 74명, 경북 71명, 충북 63명, 대전 51명, 전북 43명, 부산 42명, 강원 40명, 광주 27명, 울산 19명, 전남 16명, 세종 12명, 제주 9명 등 총 683명(29.0%)이다.

그간 20%대 초중반에 머물던 비수도권 확진자는 이날 30%에 근접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456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9명으로, 전날(320명)보다 1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3만9998건으로, 직전일 4만598건보다 600건 적다.

이는 직전 평일인 지난 24일의 7만613건보다는 3만615건 적은 수치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