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60세 이상·의료진 대상 부스터샷 곧 시작”
김총리 “60세 이상·의료진 대상 부스터샷 곧 시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9.26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 영국, 미국 등 일부 국가에 이어 한국도 곧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시행한다.

26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해외에서는 고령층 등 면역력 저하 대상자에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다. 정부도 60세 이상 고령자, 의료진 등을 감염 취약층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할 것이다. 이런 내용을 포함한 4분기 접종계획을 27일 발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접종 완료율을 높이기 위해 10월 초부터 1, 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한다. 12~17세 청소년과 임신부의 신규 접종도 시작한다.

김 총리는 “1, 2차 접종 간격 단축과 청소년, 임신부 신규 접종으로 접종 완료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각 관계기관은 이에 대해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추석 여파로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2000~30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될 것으로 보고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김 총리는 “신속한 진단검사와 확산세 차단에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중수본은 지자체와 협력해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달라. 무증상·경증환자의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