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전남·광주 지역의 경선 결과를 25일 발표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5차 합동연설회를 연다. 연설회 후 투표 마감을 선언, 개표뒤 오후 6시 결과를 공개한다.
전남·광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텃밭이다. 권리당원만 12만6000명이 포진했다. 이번 투표 대상은 대의원·권리당원, 현장투표를 신청한 국민·일반당원 등 12만7800명이다.
앞서 충청권, 대구·경북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으로 압승했다. 전라도는 총 11차례 치러지는 지역순회 경선의 최대 승부처다.
전라도 지역 기반이 튼튼한 이낙연 전 대표가 이번 투표에서 얼마나 많은 득표를 할지가 관건이다. 이 전 대표는 광주·전남에서 과반승을 따내 역전 발판을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26일에는 전북 경선 결과도 발표된다. 전북 지역은 권리당원이 7만5000명이다. 현 이 전 대표의 누적 득표율은 32%로 이 지사와의 표차는 11만3000표다.
이 지시가 호남경선에서도 과반 또는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사실상 본선행 티켓을 쥘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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