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 키즈레일 어린이집' 공공상생연대기금 지원사업 선정
'철도역 키즈레일 어린이집' 공공상생연대기금 지원사업 선정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9.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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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내년부터 매년 3곳 이상 조성 추진
대전시 동구 철도공단 본사. (사진=신아일보DB)
대전시 동구 철도공단 본사. (사진=신아일보DB)

도심 출·퇴근 부부의 보육문제 해소를 위해 철도역에 조성하는 '키즈레일 어린이집' 사업이 공공상생연대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철도공단은 내년부터 매년 3곳 이상 역사 내 어린이집을 조성할 방침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상생과 행복을 담은 철도역 키즈레일 어린이집(이하 키즈레일 어린이집)'이 제4회 공공상생연대 공모전에서 공공부문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공공기관의 공공성 강화 및 사회적 연대 실천 사업을 발굴해 총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한다. 공모전에는 공공부문과 비영리단체가 제안한 86개 사업이 참여했다.

철도공단이 응모한 키즈레일 어린이집 사업은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맞벌이 부부의 보육문제 해소를 위해 철도역에 어린이집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철도공단은 해당 사업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모델 구축 △일·가정 양립 지원으로 출산율 저하 해소 △어린이에게 안정된 보육환경 제공 등 사회적 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철도공단은 지난 2019년 평내호평역 어린이집을 시범조성해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탄현역과 행신역, 여주역에 어린이집을 개원하는 등 매년 3개소 이상 철도역 어린이집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키즈레일 어린이집이 아이들과 맞벌이 부모에게 안정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협력해 철도역 어린이집 확대 등 보육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