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부동산, 헝다그룹 지분 전량 매각 검토
화인부동산, 헝다그룹 지분 전량 매각 검토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09.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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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 와중 2대 주주 이탈 가능성
(사진=헝다그룹)
(사진=헝다그룹)

헝다그룹 2대 주주인 화인부동산(영어명 차이니즈 에스테이트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헝다그룹의 지분의 전량 매각을 저울질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화인부동산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헝다그룹 주식 1억890만주를 총 2억4650만홍콩달러(약 375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나머지 지분 7억5110만주도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현재 화인부동산이 보유하고 있는 헝다그룹의 잔여 지분은 5.66% 수준으로 이를 전부 처분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사항은 이날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은 차입금을 바탕으로 부동산 개발에 매진해 왔지만,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당국의 부동산 가격 통제 등이 겹쳐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