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올해 사이판 '트래블 버블' 예약 1000명 유치 달성
아시아나항공, 올해 사이판 '트래블 버블' 예약 1000명 유치 달성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9.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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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매편 100명 이상 예약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사이판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여행안전권역) 여행객 예약 유치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7∼8월 트래블 버블 여행객 수요는 한 편당 10명 이하였지만 추석 연휴 이후 매편 100명 이상의 예약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추석연휴인 지난 18일에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행 항공편 탑승율은 85%를 달성했다. 해당 항공편 탑승 손님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여행 수요였다. 이는 한국-사이판 간 트래블 버블 제도 시행 후 최대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에는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이판 현지교민 이동 수요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국내 백신접종율 증가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 기조가 반영돼 7, 8월 대비 뚜렷한 예약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트래블 버블 제도가 적용되는 여행객은 북마리아나 관광청의 트립(TRIP) 프로그램에 따라 사이판 도착 후 켄싱턴 리조트에서 5일간 숙식 비용과 현지 유전자 증폭(PCR) 검사 2회 비용을 전액 지원받는다. 사이판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시 치료 비용도 전액 지원받게 된다. 또 사이판 내에서 사용 가능한 250달러 이상 바우처 제공 등 여행 비용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사이판 정기 노선에 차세대 항공기 ‘A321NEO’ 기종으로 주 1회 운항한다. 사이판행 항공편 탑승 손님 전원에게는 코스메틱, 파우치, 안대, 귀마개 등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어메니티 키트를 무료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 백신접종율 증가에 따른 여행 심리의 회복 기조에 맞춰 국제 여객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이판행 예약율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관광상품 확대 및 중·대형 기종 운항 검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