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인류 안전한 삶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
문대통령 "인류 안전한 삶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9.23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는 인류 위기로 몰아갔지만 어느 때보다 연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한국시각)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최한 '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Global Covid-19 Summit, 화상)' 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한국시각)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최한 '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Global Covid-19 Summit, 화상)' 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19 극복과 관련해 "한국은 언제든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인류의 안전한 삶을 위해 한국 국민들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 문 대통령은 사전 영상 녹화 방식으로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는 인류를 위기로 몰아갔지만, 인류는 어느 때보다 서로의 안전을 걱정하며 연대하고, 더 나은 회복과 재건을 위해 따뜻하고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을 맡고 있다"면서 "코백스(코로나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에 2억 불을 공여하기로 약속했고,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네 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많은 백신 보급·지원으로 코로나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은 포용적 보건 협력에 앞장서고 국제 보건안보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유엔과 WHO 논의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125개국과 방역물품을 나눴고, 코로나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경제·사회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ODA의 꾸준한 확대로 포용적 회복에 함께하고, 개발도상국이 보건 역량을 총체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더 나은 재건은 함께 회복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가 얼마나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코로나를 넘어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인류 공동의 노력에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강화하고 공동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됐다. 

G7(주요 7개국)·G20 등 그간 주요 국제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각국 정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기업 등의 의지를 결집하자는 취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