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글로벌 혁신지수 132국 중 5위…아시아선 1위
한국 글로벌 혁신지수 132국 중 5위…아시아선 1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9.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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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PO 발표 '글로벌 혁신지수'서 전년 대비 5계단 상승
2021년 글로벌 혁신지수(GII).[이미지=산업부]
2021년 글로벌 혁신지수(GII).[이미지=산업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미래 대한 투자지속으로 전 세계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은 UN산하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지난 20일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고성적으로 아시아 지역에 한정하면 1위에 해당한다.

이번 평가는 132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위스, 스웨덴, 미국, 영국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선 한국에 이어 싱가포르가 8위, 중국과 일본이 각각 12위, 13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작년보다 5계단 상승하며 상위 20개국 중 혁신역량이 가장 많이 개선된 국가로 평가됐다.

우리나라가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미래투자 지속 △투자에 따른 무형자산의 창출·확산 등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투입부문 5개, 산출부문 2개 등 총 7개의 평가분야 중 미래에 대한 투자를 평가하는 인적자본·연구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 증가 등으로 혁신활동의 성과를 측정하는 산출부문 2개 평가분야가 작년 10등에서 올해 5등으로 크게 올랐다.

81개 세부지표 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작년보다 5개 많은 9개 지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중 지식재산 관련 지표는 GDP 대비 특허출원 등 4개에 달했고 정부 온라인 서비스, 하이테크 수출비중 등도 새롭게 추가됐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글로벌 혁신지수가 상승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혁신적인 노력과 이에 따른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의 결과물인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혁신과 경제발전이 선순환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