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구현모‧황현식, 한상혁 앞에서 상생협력 약속
박정호‧구현모‧황현식, 한상혁 앞에서 상생협력 약속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9.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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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CEO, 방통위원장과 간담회…'추석 전 협력업체 대금 지급'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방송통신위원장과 통신3사 대표자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신아일보]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방송통신위원장과 통신3사 대표자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신아일보]

이동통신3사 CEO(최고경영자)들은 추석을 맞아 중소 유통점과 협력업체에 대금을 선지급한다. 또 대·중소 상생협력을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통신품질 개선과 이용자 피해구제도 적극 나선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15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과 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의 요청에 이 같이 화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1년 상반기 5세대(5G) 통신 품질평가에서 커버리지, 전송속도 등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신품질에 대한 민원과 분쟁 신청은 지속되고 있다”며 “5G와 초고속 인터넷 품질개선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이용자 피해 구제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민들의 통신비 인하체감을 위한 공시지원금 확대를 부탁했다.

아울러 이통3사가 5G 기반 혁신서비스에 진출하는 등 새 비즈니스 모델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하며 생태계 참여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대·중소 사업자간 상생협력 강화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교육지원 확대도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ICT 기반의 스마트 방역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추석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안전한 고향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통3사에 협조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중인 온라인 플랫폼의 규제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의 혁신성장 견인과 공정경쟁 기반 마련을 위한 합리적인 규율체계가 필요하다”며 “ICT 생태계에 활력을 주면서도 이용자 권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관련 법체계 정비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제5기 방통위 출범 1주년을 맞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열렸다. 방통위는 간담회를 계기로 통신 산업의 국가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통신사와 정책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