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연휴 대중교통 막차 연장 안 해요"
서울시 "추석 연휴 대중교통 막차 연장 안 해요"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9.15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방역 교통대책 가동…심야버스·택시는 정상 운행
서울 공덕역. (사진=신아일보DB)
서울 공덕역. (사진=신아일보DB)

올해 추석 연휴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라 서울 대중교통 막차 시간이 연장 없이 평소대로 운영된다. 늦은 밤 이동하는 시민들은 심야버스와 심야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중점을 두고 추석 명절 기간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간 명절 연휴에 시행했던 대중교통 막차 시간 연장과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노선 증회 운행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일부 감축하기로 했다. 단, 연휴 기간 늦은 밤 이동이 불가피한 귀성·귀경객들을 위해 심야버스와 심야택시는 정상 운행한다.

지방 등 외부 유입이 예상되는 터미널에 대해서는 대기실과 매표소, 휴게소 등을 1일 3회 이상 소독하고, 발열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를 설치해 감염 의심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하기로 했다.

KTX와 지하철이 지나는 주요 역사에 대해서도 소독 횟수를 늘리고, 기차역·고속버스터미널 경유 차량 내부와 인접 정류소 방역을 강화한다. 지하철 역사에서는 보안관 특별순회를 통해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명절을 앞두고 대중교통 시설물 안전을 점검한다. 버스 정류소 6451개소와 택시 승차대 257개소, 자전거 주차시설 4854개소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시설물 파손·노후 상태를 확인하고, 복구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대중교통 방역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거리두기 4단계 지속으로 이동자제가 권고되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이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추석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