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BTS '문화특사' 임명장 수여… 유엔총회로 쏠리는 시선
문 대통령, BTS '문화특사' 임명장 수여… 유엔총회로 쏠리는 시선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9.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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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위상 맞는 외교력 확대 위해 BTS 특사 임명"
문 대통령, 19일부터 방미… 대북 메시지 주목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베스트앨범이 오리콘 합산 앨범 랭킹에서 누적 100만 포인트를 달성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9일 전했다. 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가요그룹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문화특사)' 임명장을 수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리는 임명장 수여식엔 BTS 전원과 소속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BTS를 문화특사로 임명한 바 있다. BTS는 문 대통령의 특별사절 자격으로 이달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국제연합(유엔)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BTS를 특사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뉴욕 방문 동안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지속가능 발전 목표 개회 세션 연설, 양자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이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의지에 대한 메시지를 낼 공산이 크다.

다만 전날 북한이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면서 연설 수위도 부심해야 하는 실정이 됐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연설 작성 등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가능할 때)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