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창업주, 공격적인 해외 개척 '눈길'
김범석 쿠팡 창업주, 공격적인 해외 개척 '눈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9.0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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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대만 진출, 2개월 만에 2번째 스토어 오픈
김범석 쿠팡 창업주[사진=쿠팡]
김범석 쿠팡 창업주[사진=쿠팡]

쿠팡이 국내 쇼핑 서비스 성공 모델을 발판으로 해외까지 판로를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8일 쿠팡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대만 타이베이 시내에 두 번째 스토어를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앞서 올해 7월 대만 시장에 처음 진출해 즉시배달을 시작했다. 8월 말부터는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대만의 온·오프라인 식료품 소비습관에 대한 테스트·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대만 진출 약 2개월 만에 두 번째 스토어가 탄생한 것이다.

이 같은 쿠팡의 서비스 확장은 김범석 창업자가 해외사업에 전념한 데 따른 성과다.

실제 김범석 창업자는 쿠팡 설립 이후 이(e)커머스와 풀필먼트 부문에서 쌓아온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 경험을 혁신시켜 왔다.

김범석 창업자는 과감히 투자를 확대, 대만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은 물론 더 빠르고 안전하게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특히 쿠팡은 환경보호를 위해 대만 내 온라인 식품 배달 업체 중 유일하게 ‘제로플라스틱’ 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쿠팡은 모든 주문 상품을 친환경 소재로 만든 종이 가방에 담아 배달한다.

김범석 창업자는 “대만 시장에서도 쿠팡은 전통적 트레이드오프를 깨면서 많은 성장 기회를 찾을 것”이라면서 “쿠팡의 고객중심적인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은 이미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대만 고객들도 감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범석 창업자는 지난 10년 동안 로켓배송, 새벽배송 등 혁신적 서비스로 소비자 경험을 창출해 한국에서 성공한 노하우를 축적했다.

김범석 창업자는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해외시장 투자를 단행, 현지 소비자들에게 가장 잘 맞는 맞춤형 ‘와우 경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